"이마트, 4분기에 '추석 효과' 기대" - 유진

유진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올 4분기에 '추석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증가와 9.9% 감소한 4조1936억원과 19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번 3분기 실적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년 동기와 달리 추석이 4분기로 넘어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과 같은 명절 대목은 오프라인 할인점 매출액에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전년 대비 감익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이는 소위 '캘린더 이슈'라서 일시적인 부진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또 연결 자회사들의 경우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희비가 엇갈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세계푸드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조선호텔(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에 따른 면세 사업부 약화), 이마트24(점포수 확대에 따른 임대료 부담 증가 및 점포 리뉴얼 비용 영향)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