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2320선으로 밀려나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320선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5포인트(0.17%) 내린 2325.7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하락 전환했다. 북한의 핵개발 소식에도 전날까지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66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495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5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73억원 순매도로 전체 22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금융업, 증권, 기계 등은 하락세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세다.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확대 수혜 기대 등에 힘입어 3%대 강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OLED TV 시장 확대와 함께 2013년부터 OLED TV 시장을 선점한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4.11포인트(0.63%) 내린 646.7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과 13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496억원 순매수다.

신라젠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며 3만원대를 터치했다. 현재 3% 이상 오르고 있다.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시장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내린 11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