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상의 "한미FTA 폐기 우려… 지속 이행 지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검토 발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암참은 이날 '한미 FTA 관련 암참 입장'을 통해 "한미 양국 정부의 가교자 역할을 수행해 온 단체로서 주한 미국 기업과 주미 한국 기업들의 한미 FTA를 통한 수혜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한미 FTA의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암참은 "그동안 경험을 통해 한미 FTA는 한미 양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왔음을 알 수 있다"며 "대부분 암참 회원사들 또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상당한 혜택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의 폐기는 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반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

주한 미국 기업들의 성장과 한미 FTA로 수혜를 보는 미국 농축산 및 제조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