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강릉 폭행사건' 뒤늦게 알려져…"여중생 무참히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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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여고생 등이 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를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여고생 A양 등 5명은 이들의 자취방과 경포 해변 등에서 여중생 B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쌓인 감정 등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사건을 보며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너무나 당당한 행동들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폭행은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졌다. 욕설은 물론 머리와 몸에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등 B양을 때렸다. 가해자들은 B양의 휴대전화를 모래에 묻고 "신고하면 언니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하며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했다.경찰은 A양 등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여고생 A양 등 5명은 이들의 자취방과 경포 해변 등에서 여중생 B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쌓인 감정 등으로 인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후 B양의 부모는 경찰에 A양 등을 고소했다.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사건을 보며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너무나 당당한 행동들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폭행은 오전 3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졌다. 욕설은 물론 머리와 몸에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등 B양을 때렸다. 가해자들은 B양의 휴대전화를 모래에 묻고 "신고하면 언니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하며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했다.경찰은 A양 등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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