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마광수, 숨진 채 발견…경찰 "자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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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5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광수 전 교수가 자신의 자택인 서울 동부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서는 유산을 자신의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넘긴다는 내용과 시신 처리를 그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이 유서를 숨지기 직전 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마광수 전 교수가 목을 맨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세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마광수 전 교수는 시인 윤동주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따며 국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광수 전 교수는 연세대 국문과 교수시절 발간한 소설 '즐거운 사라'로 1992년 구속됐다.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했으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광수 전 교수가 자신의 자택인 서울 동부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서는 유산을 자신의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넘긴다는 내용과 시신 처리를 그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이 유서를 숨지기 직전 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마광수 전 교수가 목을 맨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세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마광수 전 교수는 시인 윤동주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따며 국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광수 전 교수는 연세대 국문과 교수시절 발간한 소설 '즐거운 사라'로 1992년 구속됐다.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정년 퇴임했으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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