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학·행정도시 대전·세종] 세종시, 세계행정도시연합 결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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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행정도시와 협력 채널 만들어 경제·교육·문화 등 발전방안 논의
차기 WACA 회의, 내년 터키서 개최
앞으로 해당 도시는 실무협의를 통해 WACA 헌장과 임원 선출, 회의 개최 방식 및 일정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구가 완비되면 그동안의 도시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공유·교류하고 주요 당면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교류 폭을 행정 분야는 물론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으로 확대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차기 WACA 회의는 내년 터키 앙카라시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캐나다 오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호주 캔버라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WACA는 앞으로 18~20곳의 행정도시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툭 세리 이즈마일 푸트라자야관리청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세종시를 새삼 실감했다”며 “세종시와 푸트라자야는 계획도시이자 행정도시로 유사성이 많아 상징공원 건설, 친환경분야 등 다양한 교류와 공동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마잔 카바사칼 앙카라 부시장도 “앞으로 세계 행정도시들이 경제, 문화, 도시계획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교류,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협의체를 통해 시·정부 간 협력 채널을 만드는 한편 연구·교육기관, 비즈니스,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행정도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