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넘게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는 중이다. 엿새만의 상승세다.

7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75포인트(1.15%) 오른 2346.6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20선으로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북한의 6차 핵개발로 불거진 대북리스크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채한도 상향 기한을 3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장 중 매수세로 돌아서 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체 175억원 매수 우위다.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과 은행 2%대 강세다.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도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생명은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1%대 상승 중이다.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도 오름세다.

종근당이 3분기 실적과 주가 상승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도 오르고 있다. 전날보다 5.17포인트(0.79%) 오른 657.7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74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과 8억원 매도 우위다.대화제약이 중국 기업과 경구용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대 급등세다. 전날 대화제약은 중국 RMX 바이오파마와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액’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0.50%) 내린 1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