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제 음악 인생 담았어요"

김종서_사진 이미나
"그동안 리스트 대로 노래하고 멘트하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는 솔로 데뷔부터 유명세를 치르고 했던 과정을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살아있는 '록의 전설' 김종서가 시간 여행 콘셉트로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종서는 8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진행된 콘서트 ‘TRACE - 30TH STORY’ 프레스콜에서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김종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김종서가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고 시나위 활동을 하다가 부활을 창단했는지..그 과정 속 좌절과 함께 활동했던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는 김종서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연극형식으로 후반부는 본격적인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전반부는 드라마와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콘셉트로서 연극적 요소를 배치했다.1987년 시나위 보컬로 데뷔한 김종서는 록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깨고 1992년 '대답없는 너'를 시작으로 '겨울비', '플라스틱 신드롬', '아름다운 구속'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30년간 한국 록의 전설로 사랑을 받아왔다.

김종서의 30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린다.(평일 8시 / 주말 공휴일 4시 공연 /월, 9월 15일, 10월 4일 쉼)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