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휴양림·래프팅·스토리까지… '녹색쉼표' 단양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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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관광도시 부문-녹색쉼표 단양단양군의 도시브랜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 ‘2017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소백산과 남한강을 대표 산수자원으로 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난 2008년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안한 휴식’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도시브랜드 ‘대한민국 녹색쉼표’를 만들었다. 단양은 중부내륙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곳에 위치한 산악지역으로 예로부터 단양팔경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단양산수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직할 때 지은 ‘단양산수가유자속기’라는 기행문이 세상에 알려지면서부터다. 이때 퇴계는 단양의 명승을 돌아봤을 뿐만 아니라 옥순봉, 오로봉, 현학봉 등의 이름을 새로 짓기도 했다.이후 단양은 내사군, 이담삼암, 단양팔경 등의 이름으로 명성을 이어갔으며 현대에 와서도 단양산수에 대한 명성은 계속됐다. ‘대한민국 녹색쉼표’라는 브랜드가 가리키는 대로 산과 하천이 어울려 엮어내는 풍광은 자연의 품에 안겨 문명의 피로를 씻어내고자 하는 도시인들에게 인기가 크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역동성도 가미됐다. 남한강 래프팅을 비롯해 가족 단위 또는 직장 동료 등 초보자들에게 물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양방산과 두산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대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양방산 활공장과 두산 활공장은 고(故)김진영 씨의 초기 항공스포츠 개척 노력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숙박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대명리조트와 단양관광호텔이 단양읍내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소선암자연휴양림, 황정산자연휴양림, 소백산화전민촌,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소백산자연휴양림, 백두대간 녹색체험장 등의 대형 숙박시설을 비롯해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단양을 찾는 이들의 휴식과 충전을 돕는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의 노력이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단양을 관광과 휴양, 건강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짚라인과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수양개빛터널, 수양개역사문화길(잔도)을 개장했으며, 앞으로 아름다운 알파인코스터, 달맞이길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완공해 휴양관광도시의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