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미래…애플의 재창조" 아이폰X 외신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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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아이폰X 호평 잇따라
"1000달러 넘어도 인기 있을 것"
홈 버튼 없앤 디자인 긍정적…페이스ID·무선충전 등 새기능 주목

씨넷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또 한 번 재창조했다"며 "우리가 생각하고 사용해오던 아이폰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폰X은 현재 스마트폰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혁명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즈모도는 "아이폰X은 애플의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라며 "기존 아이폰보다 성능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무선충전 같은 새로운 기능을 넣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격차를 좁혔다"고 했다.
더 버지는 "아이폰X은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는 느낌"이라며 "제품 가격이 1000달러가 넘더라도 꽤 인기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기가바이트(GB) 기준 999달러(약 113만원)이다. 256GB 모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2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이 메체는 "잠금 해제를 위해 홈 버튼 대신 얼굴을 사용하는 게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일 지는 의문"이라며 "이 기능이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테스트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버지는 "간단히 살펴본 결과 다른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시스템보다 훨씬 뛰어 났다"며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배워야 할 새로운 사용 패턴이 생긴 게 번거롭지만 스마트폰을 쓰다보면 빠르게 익숙해질 수준"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등 일반 모델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제품에는 OLED 화면이 아닌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 탑재됐다. 아이폰X과 마찬가지로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아이폰8은 64GB와 256GB 두 종류이며 가격은 699달러부터다. 아이폰8 플러스 역시 64GB와 256GB 두 종류로 가격은 799달러부터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