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새 시도 `분야별 채용`…직무급제 힘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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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에 새롭게 `직무 분야별 채용`을 도입합니다.위성호 행장이 스펙 위주로 뽑는 획일적인 채용 방식을 `재정의(Redefine)`하라고 주문한 결과인데요.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도입합니다.디지털과 빅데이터, 글로벌, IT 등 최근 은행권 생존전략으로 떠오른 디지털이나 글로벌 관련 전문 인력을 대거 모집합니다.또 그동안 일반 직군으로 뽑았던 전통 은행업도 IB와 자금운용,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금융 등으로 구분해 각 분야별 맞춤형 채용을 추진합니다.정형화된 자기소개서나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 나열 항목은 없애고, 분야별 직무와 관련된 역량이나 경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채용 이후에도 해당 직무에 따라 경력을 관리해 각 분야별 스페셜리스트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앞서 위성호 행장은 취임 직후 "지금과 같은 채용방식이 유의미한지 모르겠다"며 획일적인 채용 시스템을 재검토해보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미 해외에서는 골드만삭스가 `금융회사가 아닌 IT기업`을 표방한 것처럼, 앞으로 국내 은행들 역시 전통 은행업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채용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나아가 업계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의 직무별 채용 시도가 향후 은행권 직무급제 도입의 한 계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직무급제는 직무별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인사 시스템으로, 채용단계부터 세분화된 직군에 따라 승진과 보상을 차별화하면 전문성 확대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은행들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0년대부터 도입이 대두됐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급제를 성과연봉제의 대안으로 제시한 만큼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필두로 한 시중은행 사측이 직무급제 도입 논의를 위한 TF를 금융노조에 제안한 가운데, 신한은행의 새로운 도전에 은행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방송인 김미화 "장애 아들, 베트남 여성과 결혼"ㆍ이연수, 황당한 ‘이혼설’에 당황...“결혼한 적도 없는데” ㆍ[공식]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결혼전제 열애 “세부 계획은 아직”ㆍ김준희, 온라인상에 떠도는 졸업사진의 진실은...‘충격’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