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태극제약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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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태극제약 인수를 중도 포기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1일 태극제약 경영권을 250억원에 인수해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계약 추진 중 태극제약이 보유한 73억원 규모의 우발채무를 발견,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우발채무는 태극제약이 2009년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조건으로 충남 부여군 등에서 받은 보조금 73억원을 환수 통지받으면서 발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