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걸음 수 빅데이터로 사업화 나섰다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전문기업 직토가 KB국민카드와 손을 잡았다.

직토는 KB국민카드가 구축하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활성화 공동 추진과 함께 KB국민카드가 새롭게 출시하는 신개념의 헬스케어 신용카드인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에 자사의 걸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더챌린지’를 활용하는 내용의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사람들의 걷기 정보를 신용카드에 연동한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이번 사업 제휴에서 양사는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더챌린지 플랫폼 연계 ▲더챌린지-KB국민카드 포인트리 연동, ▲걸음 데이터 수치 및 분석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는 걸음수에 따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헬스케어 특화 상품이다.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 이용 고객의 걸음 수는 직토의 더챌린지 앱을 통해 체크된다. 카드 이용 고객은 더챌린지를 통해 매월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해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 이용 고객이 월 30만보 이상의 걸음수를 달성할 경우, 추가 적립 혜택과 함께 더챌린지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걸음 미션과 경쟁을 통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직토는 이번 KB국민카드와의 제휴가 자사의 걸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더챌린지에서 추출한 활동량 데이터를 사업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서한석 직토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금융 및 보험업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토의 헬스케어 기술력과 KB국민카드의 금융 서비스가 만나 고객에게 건강과 금융 혜택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