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생활건강 "채권자가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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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거래정지·관리종목 지정75년 전통의 행남생활건강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행남생활건강은 14일 채권자인 매그넘홀딩스가 광주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사측 "사실관계 파악 후 적극 대응"
회사 측은 “매그넘홀딩스의 내용증명(제목: 파산신청서 접수 통보) 접수증만 우편 수령한 상태”라며 “이전 경영진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법무법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남생활건강의 전신은 도자기로 유명한 행남자기다. 그러나 사업 부진 등으로 창업주 가족은 2015년에 회사를 매각했으며 이후 몇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지난 4일에도 최대주주가 마크원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한국거래소는 행남생활건강의 파산 신청이 확인됨에 따라 15일 거래정지와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거래정지를 한 뒤 법원 판단에 따라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