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통합지수 개발착수…실효성 의문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코스닥 우량 기업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도인데, 증권업계에선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코스피 기업은 물론, 코스닥 우량주까지 전체 300여개 이상을 지수 편입한 새 통합지수를 도입합니다.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코스닥 기업들을 잡기 위한 방편인데, 추가 이탈을 막을 수 있을 지 실효성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의문을 제기합니다.기존 흥행에 실패한 통합지수와 특별한 차별성이 눈에 띠지 않기 때문입니다.거래소는 이미 지난 2001년과 2015년 통합지수인 KRX100과 KTOP30지수를 만든 바 있는데, 코스닥 종목이 편입 개수는 10개 미만입니다.기존 여러 지수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점이 없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실제로 거래량도 감소중입니다.거래소는 앞서 자기자본이익률과 재무구조 등 다양한 기준으로 새 통합지수의 편입 종목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KRX100등과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새 통합지수)현재 독보적인 지수인 코스피200보다 뛰어나던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거래소가 만들어낸 지수만 248개.현재 시장에선 코스피200을 빼고는 다 유명무실 상태입니다.결국 거래소의 이번 계획도 시장의 개수만 채우는 지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목소리입니다.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총리, 봉하마을 방문 두 번째 연기…왜?ㆍ문성근 김여진, MB 시절 단단히 찍혔다?ㆍ주진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MB관련 인터뷰 “견고한 둑 무너지고 있다”ㆍ김성주, MBC 총파업 때 중계석 꿰찬 까닭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