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제한적인 상승세 나타낼 전망"-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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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8일 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영향력이 큰 미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둔화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일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제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 15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 전망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소재(-7.2%), 산업재(-0.7%) 등 부문에서 조정이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4분기에는 기업이익이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 1분기에도 9.9% 개선될 것이란 수치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속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제유가의 50달러 상회 등의 요인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그는 "이번주 트럼프의 유엔 연설, 한·미·일 정상회담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영향력이 큰 미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둔화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일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제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 15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시즌 전망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소재(-7.2%), 산업재(-0.7%) 등 부문에서 조정이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4분기에는 기업이익이 1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 1분기에도 9.9% 개선될 것이란 수치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속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제유가의 50달러 상회 등의 요인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그는 "이번주 트럼프의 유엔 연설, 한·미·일 정상회담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