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득, 한가위 선물] 여보, 올 추석 선물은'가성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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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이 최고… 달라진 명절 선물 트렌드

롯데칠성음료가 이번에 내놓은 중저가 세트 7종은 가격대가 8000원부터 1만4000원까지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다.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베스트셀러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주감귤듬뿜’ 3개를 한 세트로 묶거나 오렌지, 포도 주스 소용량 병 12개를 담는 식이다. 물을 섞지 않은 순수 생과일 착즙주스 세트도 있다. 오렌지, 자몽 등의 착즙주스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놨다.두유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은 2만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선물세트를 내놨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베지밀A와 베지밀B,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 등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애플망고 과즙과 복숭아,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은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특색 있는 선물세트다.

SPC그룹은 육가공 전문 브랜드 그릭슈바인의 ‘비어슁켄 선물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추천했다. 국산 돼지고기 통살을 넣어 고기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인 햄이다.
동방유래가 스페인에서 수입해 온 우르산테 오일은 특색 있는 선물세트다.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등 최고급 오일 상품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특수병에 담겨 있다. 첨가물과 방부제가 없고 유전자변형작물(GMO)을 일절 쓰지 않았다는 인증을 받았다.
여성 화장품 선물세트는 이보다 가격대가 높다. LG생활건강 브랜드 ‘후’ 선물세트는 최고급 한방 라인으로만 구성한 ‘후 천기단 왕후세트’를 68만원에 내놨다. 야생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넣은 ‘오휘 피토 바이탈 4종 세트’(13만5000원), 발효화장품 ‘숨37°’의 기능성 화장품으로 구성한 ‘시크릿 리페어’(15만원)는 10만원대 중반이다.
건강기능 식품으로는 KGC인삼공사의 여성 갱년기 건강식품 ‘화애락’ 선물세트,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청윤진에서 내놓은 뉴질랜드 녹용 발효 분말 등이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