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 인수전, 최선 다할 것"

한상범 LGD 부회장 "삼성과 LCD 패널 공급 협상 진행 중"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8일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전망과 관련해 "아직 진행 중이라서….(뭐라고 얘기하기 어렵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본 계약 체결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 삼성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일본 샤프가 갑작스럽게 LCD 패널 공급 중단을 통보하면서 패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이례적으로 경쟁사인 LG 측에 패널 공급을 요청했고 양사가 패널 공급 협상을 벌여 왔으나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은 또 중국 광저우(廣州)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광저우 공장 승인은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