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文 대통령, 美 도착·외교일정 돌입…오전 미세먼지·오후 비

◆ 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착…UN서 '북핵 외교전' 돌입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안착,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일정에 돌입했다.우리나라 정상이 취임 첫해에 유엔을 방문해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처음이다.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해법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뉴욕·뉴저지 지역 동포와 간담회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국가대사 홍보를 위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 트럼프-시진핑 통화, 북핵·방중 문제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이 통화에서 양국의 광범위한 공동 이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반면 시 주석은 불참했다.◆ UN "구테흐스 사무총장, 北 리용호 면담 예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면담할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19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하며 오는 22일 오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2014년 이후 4년째다.

◆조양호 한진 회장, 회삿돈 유용 혐의 오늘 경찰 출석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19일 경찰에 출석한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을 알고 있었는지, 비정상적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 美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FOMC 앞두고 '금융주' 강세

뉴욕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3.01포인트(0.28%) 상승하며 2만2331.3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4포인트(0.15%) 오른 2503.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17포인트(0.10%) 상승한 6454.64로 장을 마감했다.◆오전에 미세먼지 '주의'…낮부터 가을비·중부내륙에 우박

화요일인 19일은 오전에는 미세먼지, 오후에는 가을비가 예고됐다.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들어와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호남은 종일‘나쁨’, 제주는 오전에, 수도권, 충청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 비는 낮에 수도권 지역에 시작되겠고 퇴근길 무렵, 강원과 충청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에 5~30mm, 그 밖의 지역은 5mm안팎의 비의 양이 예상된다. 내륙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면서 요란한 비가 쏟아지거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5∼29도로 평년 보다 1∼2도 높겠다.

김하나 산업경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