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실적 추정치 웃돌 것…목표가↑"-현대차

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은 UH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0.9%와 5.3% 웃도는14조8000억원과 60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노 연구원은 "생활가전과 자동차 부품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과 제품의 견고함이 핵심 성공 요소"라며 "전장부품(VC)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에 실적 개선에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VC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2020년 이후 실적 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량용 조명업체 인수도 LG전자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는 약 1조원에 차량용 조명업체인 ZKW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업체는 BMW,아우디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12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VC사업부 매출은 5조원 정도로 ZKW를 인수할 경우 VC매출액은 7조원대에 육박하게 된다"며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