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김포~울산 노선 26년 만에 접는다

아시아나항공이 26년 만에 김포~울산 노선을 접는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992년부터 운항하던 김포~울산 노선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11월부터 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울산 노선을 없애기로 한 것도 제주항공이 다음달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의 운항에 나선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이미 취항하고 있는 울산 노선에 LCC가 추가로 뛰어들 경우 경쟁이 심해지고 수익성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