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Joy] 고향가기 전에 차량 무상점검 꼭 받으세요
입력
수정
지면A22
현대기아차·르노삼성·한국GM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앞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여서 귀성길과 귀경길뿐 아니라 연휴 내내 나들이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안전 운전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점·고속도로 휴게소서 서비스
보쉬도 특별 무상점검 나서
먼 거리를 오갈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것은 차량 상태다. 추석에는 평소보다 승차 인원이 많고 선물 등 짐으로 인해 자동차 무게가 늘어난다. 브레이크 오일 상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상태를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맥없이 밀려들어가거나 페달 밟은 발을 떼도 원래 위치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가야 한다.타이어 점검도 중요하다.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은 적절한지, 타이어가 마모되거나 구멍이 나 있지 않은지 꼼꼼히 봐야 한다. 제동력 저하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타이어 마모 상태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동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사모(紗帽)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타이어다.
꽉 막힌 고속도로 운행 중 배터리 방전이 일어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밤중에 라이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2~3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고향으로 떠나기 전 배터리가 충분한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차 성능에 확신이 없다면 장거리 여행 전 꼭 정비소에 들러야 한다.연휴 전까지 도저히 시간을 내지 못했다면 오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면 된다.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은 추석을 맞아 경기 안성, 경북 칠곡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품사 보쉬도 전국 200여 곳의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엔진오일 등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