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확대"… '전기차 시대' 선언

'서울 차 없는 날'인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기차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는 '전기차 시대 선언'을 발표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차 없는 날' 기념식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 집중 충전소 설치, 서울시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 전기차 확산을 위한 실천 계획을 공개한다.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에는 환경부, 서울시의회, 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 우리은행,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5개 단체도 동참한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기관 대표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관별 실천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이날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와 잠수교(남단∼북단)의 양방향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축제를 연다.차가 사라진 세종대로 위에는 빨간 우산 128개로 'CAR FREE SEOUL(차가 없는 서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다.

세종대로사거리∼서울광장에선 전기차와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비교해보는 시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광장∼숭례문에선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지명도가 높은 해외 전기차들이 전시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