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中, 황당하고 무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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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향해 “황당하고 무례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후 “한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며 한반도에 다시 전술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지킬 것”이라는 문구를 발표문에 넣은 것과 관련, 중국 측의 외교 결례를 지적한 것이다. 우리 외교부 발표엔 이런 내용이 없었다.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외교부장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보복을 하더니 이제는 한국이 전술핵을 배치 안 할 것이라고 발표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도대체 대한민국을 뭘로 보고 그러는지 황당하고 무례함에 분노가 끓어 오른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중국은 대한민국의 방어 수단인 사드나 전술핵 배치에 간섭할 시간에 북한의 비핵화나 신경써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중국 외교부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후 “한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며 한반도에 다시 전술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지킬 것”이라는 문구를 발표문에 넣은 것과 관련, 중국 측의 외교 결례를 지적한 것이다. 우리 외교부 발표엔 이런 내용이 없었다.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외교부장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보복을 하더니 이제는 한국이 전술핵을 배치 안 할 것이라고 발표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도대체 대한민국을 뭘로 보고 그러는지 황당하고 무례함에 분노가 끓어 오른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중국은 대한민국의 방어 수단인 사드나 전술핵 배치에 간섭할 시간에 북한의 비핵화나 신경써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