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3분기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올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482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으고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와 0.3%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전기동 가격 상승과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판매량이 성장했다"고 말했다.배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미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동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실적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강세에 따라 자회사 PMX 등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연결 매출액은 7235억원으로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11.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조정을 받은 전기동 가격은 재차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동안 구리가격 급등세에 따른 조정과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전기동 가격은 조정을 받았다.배 연구원은 "중국 당대회 결과가 확인되는 10월 말까지는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그러나 신규 광산 물량 유입 가능성 및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광산 및 정련 구리의 실물 수급이 빠듯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