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싱글벙글!] 장타자들은 어떤 드라이버 사용할까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뛰는 세계 최장타자(평균 비거리 322야드) 김찬(27)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핑 G400이다. 핑골프는 상급자용 G400 LS Tec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G400 LS Tec 드라이버는 저스핀 저탄도로 비거리가 증가하는 로스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모델로 G400 일반형보다 페이스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 게 특징이다.

브리지스톤은 올해 J817드라이버를 내놨다. 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고진영이 하반기 들어 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 이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관심이 커졌다. 핵심은 이전 모델인 J815의 무게추가 힐(뒤쪽)에만 있던 것이 센터(2g)와 힐(6g) 두 부분에 장착돼 골퍼들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탄도와 스핀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초 입소문을 타고 완판 행진을 펼친 화제의 드라이버 ‘캘러웨이 GBB 에픽’은 소문만큼 성능도 좋았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무려 13승이나 거뒀다. 선수들은 “비거리가 이전 제품보다 10야드 이상 더 나가고 실수도 많이 줄여준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연령대가 높은 골퍼라면 던롭스포츠코리아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뉴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드라이버’를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인의 체형과 운동 습관, 스윙 장단점 등을 철저히 분석한 ‘한국형 클럽’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야마하골프가 올해 선보인 ‘인프레스 UD+2 시리즈’도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를 겨냥했다. 비공인 고반발 드라이버가 아님에도 ‘고반발급’ 비거리를 내는 공인 드라이버라는 점도 골퍼들의 구매 포인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