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포츠산업을 이끌 인재 찾아라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7’ 개막

미래 스포츠산업을 이끌 인재 찾아라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7’ 개막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일할 인재를 찾는 큰 장이 열렸다. 28일 서울 잠실 올릭핌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7’ 채용박람회가 그 무대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스포츠산업 잡페어’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산업 분야 채용박람회다. 이번에도 100여개의 기업과 1만2000여명의 방문자가 참가했다. 취업준비생에게 진로 정보와 전문 취업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스포츠산업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눈에 보는 취업·창업 정보이번 잡페어는 기업관, 일자리·창업 지원관, 테마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뉘어 열렸다. 이 중 120여개 부스로 구성된 기업관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현장 면접장을 마련해 박람회를 찾는 우수한 인재들의 관심이 몰렸다.

호주, 포르투갈, 체코, 싱가포르, 중국 등 10개국 20개사가 참여한 해외 취업관에서는 외국 기업에서 온 면접관이 체육 분야 해외 인턴십 면접을 직접 실시해 국내의 우수 스포츠산업 인력 채용에 나섰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스포츠산업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6개소의 창업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잡페어에서는 창업 지원관과 4차 산업 홍보관을 새롭게 구성해 창업센터를 통한 창업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예비창업자에게는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홍보관 내에 가상현실(VR)체험관, 증강현실(AR) 체험관, 스크린스포츠 체험관 등을 설치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일자리와 창업 소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취업 전략과 직무 멘토링 제공

부대행사관에서는 특강관을 운영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전에 필요한 정보와 전략을 알려줬다. 현업 종사자 또는 관련 분야 은퇴자의 1:1 직무 멘토링을 제공했다. 구직자가 회원 가입을 하면 해당 회원의 정보에 적합한 직무를 분석하고, 이에 알맞은 구인 기업을 연결해 취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등 개인 맞춤형 채용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 담당자는“앞으로 스포츠산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잡페어가 미래기술을 이끌 선도 기업체와 우수 인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