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달려간 민주당… "호남 SOC예산 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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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는 ‘호남홀대론’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면서도 국민의당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국회 인준을 계기로 모처럼 조성된 ‘협치 모드’를 의식해 발언 수위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광주·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열었다.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5일 협의회를 계획했지만,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당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일정을 연기했다.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부에서) 호남 예산 홀대라고 하는데 민주당이 호남 예산만큼은 확실히 지킨다는 마음으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며 “이는 홀대가 아니라 환대”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에도 호남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호남을 향한 민주당의 행동을 직접 보여줬다”며 “올해도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광주·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열었다.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5일 협의회를 계획했지만,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당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일정을 연기했다.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부에서) 호남 예산 홀대라고 하는데 민주당이 호남 예산만큼은 확실히 지킨다는 마음으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며 “이는 홀대가 아니라 환대”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에도 호남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호남을 향한 민주당의 행동을 직접 보여줬다”며 “올해도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