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리더 한자리에… 서울의 4차산업 대응전략 자문

29일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맥킨지·노무라·지멘스 등 참여
전 세계 경제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논의한다.서울시는 이달 29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16회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SIBAC은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자문 기구로 맥킨지, 노무라, 지멘스, 포브스 등 27개 기업 대표와 자문역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총회는 ▲ 인재·기술·리더십의 융합 ▲ 혁신과 협력: 지방정부의 도전과제 ▲ 4차 산업혁명과 세계도시 사례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SIBAC 의장을 맡은 도미닉 바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교통, 에너지, 전자정부, 제조업 기술을 융합할 방안을 소개한다.

피터 잭 레드닷어워즈 회장은 보쉬, 아디다스, 페스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홀딩스 이사회 회장은 일본의 '소사이어티 5.0' 개념을 제시한다.이는 행정이나 산업 분야가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을 개혁해 초고령사회, 인구 감소,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또 포브스(Forbes)의 크리스토퍼 포브스 부회장이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코펜하겐 등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해 스마트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곳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스미토모, 브룩필드, 아우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올해 SIBAC 자문단 신규 위원으로 위촉돼 더 폭넓은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양재, 홍릉, 마곡의 첨단 산업 클러스터 육성, 창업 허브 조성, 제조업 혁신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