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지식의 사회사 1·2

피터 버크 지음, 박광식 옮김
영국 문화사학자 피터 버크가 ‘우리는 어떤 경로들을 지나서 지금의 지식에 이르렀는가’란 질문을 화두로 인쇄술의 발명부터 위키백과 탄생까지 550여 년에 걸친 지식의 역사를 조망했다. 지식사회학을 비롯해 정치학, 경제학, 지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사례를 동원해 지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산되고 전파되고 받아들여지며, 지식의 진보는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등 지식이란 주제를 철저하게 파고든다. 이를 통해 현대인이 지닌 사고방식과 신념, 권위, 관습, 편향, 이해관계 등이 ‘지식의 사회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밝힌다.(민음사, 420·564쪽, 2만1000·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