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도움 주는 창업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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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장영실 발명·창업대전' 시상식“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지금 매립방식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다른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호서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017 장영실 발명·창업대전’에서 대학부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경성대 잡학다식팀(김영현 김태영 강수진)은 “사회에 도움을 주는 창업가로 거듭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잡학다식팀은 커피찌꺼기와 의류폐기물을 활용한 샌들, 슬리퍼 아이템을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17 장영실 발명·창업대전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 국내 대표적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인 이 행사는 지식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지난 8월25일까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총 14개 우수팀과 우수 학생을 지도한 3명의 지도교사를 선발했다.
고등부 대상은 구미전자공업고의 곽현주 양이 차지했다. 곽양은 “학교 기숙사와 집을 오갈 때 이용하는 버스 안에서 캐리어가 자꾸 굴러가 이를 보완할 고정바퀴를 만들게 됐다”며 “일상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중심으로 준비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대철 호서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장영실 발명·창업대전이 청년들에게 실패의 두려움보다 창업 성공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