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딥 드림 카드 출시… 빅데이터로 최다 포인트 자동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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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핀테크 서비스신한카드가 고객이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장 많은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머신러닝 포인트 적립 알고리즘을 짠 결과다.
신한카드는 최근 딥 드림(Deep Dream·사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기본 적립해주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자동으로 최대 3.5%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포인트 자동 적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토 셀렉션(auto selection) 기술을 도입했다. 오토 셀렉션은 고객 이용 영역을 사전에 분석해 적립률을 차등 설정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카드 소비자가 매월 우대 적립률을 받을 소비 영역을 직접 선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딥 드림 카드는 할인점과 편의점, 커피·영화, 해외 가맹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 5개 영역의 생활밀착형 가맹점을 선정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에 3.5%의 포인트를 자동 적립해주고, 그 외 4개 영역에서도 2.1%를 특별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5개 영역을 사용하는 사람이 신한카드 가입자 2200만 명 가운데 78%에 달했다”며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소비자 개인에게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딥 드림 카드를 기본으로 업종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 카드’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