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모기업 르노, 국내 IT유망기업 해외진출 지원

르노그룹과 본투글로벌센터 간 MOU 체결식. 좌로부터 본투글로벌센터 김태욱 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준환 과장, 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센터장, 르노그룹 스테판 마빈 상무, 르노삼성자동차 김호웅 수석, 마크 보사 수석.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모기업 르노그룹이 국내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기술 협력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오피스'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유망 기술기업 공동 발굴 ▲지원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해외 네트워크 연계 ▲세미나, 데모데이 공동개최 ▲연구개발(R&D) 컨설팅 ▲기술검증 ▲투자 및 인수합병(M&A) 연계 등이다.

협력은 르노그룹과 본투글로벌센터의 전문 인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된다. 르노그룹은 10월 중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투글로벌센터 육성공간에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 오피스'를 열 예정이다.

스테판 마빈 르노그룹 상무는 "인구 대비 자동차판매율이 높고, 앞선 정보기술(IT)과 환경이 구축돼 있는 한국은 신기술을 전세계에 적용하기 전 시험하기 좋은 완벽한 테스트베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르노그룹이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발한 한국에서 협업에 필요한 기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