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왼쪽에서 첫번째) 등 내외빈들과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을 29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 등 외빈과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주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취항하게 되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2시간25분이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대해 동계 운항일정이 적용되는 다음 달 29일부터 주5회로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5분 출발(이하 현지시각 기준)하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오후 5시30분 도착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오후 6시30분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8시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이 이날 신규 취항한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8개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에 이어 두번째며, 러시아에 취항하는 것은 국적 LCC 가운데 처음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을 포함해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2개 도시, 42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