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황금연휴 항공권·객실 '품절'…추석 특수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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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제주행 항공권 매진…충북 주요 숙박시설·휴양림 대부분 동나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9월 30일∼내달 9일)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하늘길과 충북 유명 관광지 숙박시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30일 충북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도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청주공항의 제주행 항공편은 이미 동났다.
청주발 제주행 항공권은 모든 항공사가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 대규모 숙박시설 역시 대부분 만실이다.제천 리솜리조트와 제천ES리조트는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이 사실상 끝난 상태다.
400개 가까운 객실을 보유한 리솜리조트는 이미 100% 예약됐고, 제천 ES리조트는 현재 255개의 객실 중 82%의 예약률을 보인다.
ES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예약 수요를 고려하면 사실상 예약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134실)은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이후 열흘간 객실 예약률이 50%를 넘어섰다.
평소 주말 예약률이 30∼40%에 머물던 데 비해 크게 높아졌다.
호텔 관계자는 "대부분 가족 단위거나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객"이라며 "긴 연휴 덕에 추석 전날과 당일 여행객도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인근 음식점과 숙박시설들도 연휴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창제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은 "속리산 관광 경기가 최근 몇 년째 침체의 늪을 허덕였지만, 이번 만큼은 등산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업소들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가격할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도내 유명 휴양림 예약도 일찍 마감됐다.
지난달 1일 개장한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며 숙박시설인 49개 동의 예약이 모든 끝났다.
제천 박달재 자연휴양림(10개), 충주 문성휴양림(25개) 등도 100% 예약을 마쳤다.
월악산 국립공원이 운영하는 닷돈재 캠핑장의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다.월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연휴 중간 며칠을 제외하고는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라며 "긴 연휴로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김형우 기자 vodcast@yna.co.kr
청주발 제주행 항공권은 모든 항공사가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 대규모 숙박시설 역시 대부분 만실이다.제천 리솜리조트와 제천ES리조트는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이 사실상 끝난 상태다.
400개 가까운 객실을 보유한 리솜리조트는 이미 100% 예약됐고, 제천 ES리조트는 현재 255개의 객실 중 82%의 예약률을 보인다.
ES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예약 수요를 고려하면 사실상 예약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134실)은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이후 열흘간 객실 예약률이 50%를 넘어섰다.
평소 주말 예약률이 30∼40%에 머물던 데 비해 크게 높아졌다.
호텔 관계자는 "대부분 가족 단위거나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객"이라며 "긴 연휴 덕에 추석 전날과 당일 여행객도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인근 음식점과 숙박시설들도 연휴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창제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은 "속리산 관광 경기가 최근 몇 년째 침체의 늪을 허덕였지만, 이번 만큼은 등산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업소들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가격할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도내 유명 휴양림 예약도 일찍 마감됐다.
지난달 1일 개장한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며 숙박시설인 49개 동의 예약이 모든 끝났다.
제천 박달재 자연휴양림(10개), 충주 문성휴양림(25개) 등도 100% 예약을 마쳤다.
월악산 국립공원이 운영하는 닷돈재 캠핑장의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다.월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연휴 중간 며칠을 제외하고는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라며 "긴 연휴로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김형우 기자 vodc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