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 새 아파트 단지 속속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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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일대는 재개발사업지인 신길·영등포뉴타운이 조성되면서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 밀집지로 바뀌고 있다. 지난 5월 공급한 ‘보라매 SK뷰’, 7월 선보인 ‘신길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각각 27.68대 1, 56.87대 1을 기록했다.한화건설은 이달 중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9~84㎡ 총 296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피스텔은 21~36㎡ 111실 중 78실을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단지가 연결돼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영등포·경인로 일대 78만㎡를 ‘서울형 도시재생 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17곳 중 유일하게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 재생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구 일대에 새 교통 인프라도 건설중이다. 상습정체구간인 양천구 신월나들목(IC)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7.53㎞에 이르는 구간을 지하화하는 제물포 터널 공사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지상에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영등포구 방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10.33㎞ 구간(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