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격으로 20명 이상 사망"…한인 피해 파악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민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있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괴한 두 명이 기관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길 반대편 콘서트장과 거리에 있던 시민들에게 난사했다.호텔 반대편 거리에선 루트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이 페스티벌을 즐기던 시민과 경찰, 경호원이 총에 맞았다. AFP 등 외신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총격으로 20명 이상이 숨지고 부상자도 10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 관계자는 "병원에 26명이 이송돼 왔고 이 가운데 14명이 중태"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라스베이거스 도심으로 진입하는 15번 고속도로가 통제되는 중이다. 라스베이거스 맥커런 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 지역을 관할하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계자는 "외교부 본부와 현지 민박, 민간 협력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한인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며 "인근 관광지에 있던 한인 27명의 안전은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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