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로 유명한 투바앤, 제주에 신화테마파크 개장

국내 토종 캐릭터 활용한 첫 테마파크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TUBAn)의 캐릭터가 활용된 제주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신화테마파크’가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신화테마파크는 라바, 윙클베어, 로터리파크, 오스카의 오아시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바앤의 캐릭터를 테마로 제작된 것으로, 국내 토종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의 첫 사례다.
테마파크 전체에 캐릭터가 활용됐다. 이를 위해 투바앤은 약 3년간 전문 설계팀, 디자이너 등과 기획·개발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직접 만나는 것처럼 느낄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했다.신화테마파크는 투바앤의 캐릭터별 테마를 컨셉으로 3개의 존으로 꾸며졌으며, 15가지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췄다. 테마존은 △산업혁명과 21세기 최첨단의 문명이 만나는 ‘로터리 파크’ △정글 속에 지어진 신비롭고 오래된 고대 잉카문명과 마야문명을 담은 ‘오스카 뉴월드’ △ 세계 신화와 동화 속 주인공의 만남이 기다리는 ‘라바 어드벤처 빌리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테마존 메인에 조성된 최첨단 돔 시어터에서는 ‘로터리파크’ 애니메이션을 4D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투바앤은 라바 등 캐릭터 연관제품을 판매하는 리테일 매장과 윙클베어 카페도 운영한다. 신화 스토어, 로터리파크&라바 스토어, 라바 스토어, 오스카 오아시스 스토어 등 4개의 리테일 매장에서는 테마파크에 특화된 전용 상품을 선보여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바앤 김광용 대표는 “국내 토종 캐릭터 IP만을 활용한 테마파크 설립은 최초의 사례라 이번 신화테마파크 오픈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투바앤의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인만큼 신화테마파크가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꼭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테파마크에 대한 자세한 운영 시간과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대인이 3만9000원, 소인이(36개월~만 12세 어린이) 3만5000원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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