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7.8m 뱀 사람 공격…포획 후 주민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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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몸 길이가 무려 7.8m나 되는 거대한 비단뱀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바탕 간살 지역에서 현지인 로버트 나바반(37)이 비단뱀과 사투를 벌였다. 그는 오일팜 농장의 경비원이다. 나바반은 농장 순찰을 하다가 우연히 거대한 비단뱀과 마주쳤다. 일부는 그가 비단뱀을 도로 바깥으로 옮기려고 했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뱀고기를 즐겨 먹던 나바반이 뱀을 자루에 넣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뱀은 저항하며 나바반의 팔을 물었다.
나바반을 본 동료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친 후에야 뱀을 제압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실려 간 나바반은 상처를 회복했다. 마을 주민들은 거대한 뱀을 잘라서 나누고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지에서는 몸 길이 6m 이상이 거대 비단뱀이 종종 발견된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추수를 하다 실종됐던 25세 남성이 거대한 비단뱀의 뱃속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바탕 간살 지역에서 현지인 로버트 나바반(37)이 비단뱀과 사투를 벌였다. 그는 오일팜 농장의 경비원이다. 나바반은 농장 순찰을 하다가 우연히 거대한 비단뱀과 마주쳤다. 일부는 그가 비단뱀을 도로 바깥으로 옮기려고 했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뱀고기를 즐겨 먹던 나바반이 뱀을 자루에 넣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뱀은 저항하며 나바반의 팔을 물었다.
나바반을 본 동료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친 후에야 뱀을 제압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실려 간 나바반은 상처를 회복했다. 마을 주민들은 거대한 뱀을 잘라서 나누고 잔치를 벌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지에서는 몸 길이 6m 이상이 거대 비단뱀이 종종 발견된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추수를 하다 실종됐던 25세 남성이 거대한 비단뱀의 뱃속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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