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미래가 궁금하면, 시사일본경제 개설 … "일본 경제를 알면, 한국 경제의 내일이 보인다"

한국 미래가 궁금하면 들어야 할 강좌, 시사일본경제 '화제'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9월부터 시사 강남캠퍼스에서 개설
일본 경제를 알면, 한국 경제의 내일이 보인다

1964년 개최된 도쿄올림픽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에서 벗어나 경제 선진국으로 다시 진입했음을 알리는 스포츠 축제였다. 일본은 56년 만인 2020년 도쿄올림픽을 또 연다. 1990년대 이후 장기 침체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이기고 ‘경제 강국’으로 복귀했음을 보여주는 국가적 이벤트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의 경제 효과는 총 32조3000억 엔(약 3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일본내 연구기관들은 전망하고 있다. 건설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2014~2020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누계로 25~30조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올림픽은 세계 최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은 일본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인구 감소 시대 접어든 일본의 미래는

인구 감소는 사회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노동력 부족과 소비시장 축소를 가져와 경제 성장을 막는다. 앞으로 일본에서는 절대 인구수가 급감하거나 고령자가 급증,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인구는 2015년 1억2709만 5000명으로 5년 전보다 96만 3000명 감소했다. 1920년 공식 인구조사 시작 이후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 현재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경우 40년 뒤엔 900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100년이 지나면 5000만명 선으로 감소한다.
인구 측면에서 일본의 당면 과제는 4개로 요약할 수 있다. (1)출생자 감소 (2)고령자 급증 (3)근로세대(20~64) 급감에 따른 노동력 부족 (4)이런 요인들이 모여 야기하는 인구 감소의 부작용이다.

요즘 일본에서는 ‘2025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인구 비중이 큰 단카이세대(베이비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년께에 큰 병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 사회보장비가 팽창하고 의료기관과 노인 요양시설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크다. 2021년에는 요양시설에서 이직자들이 늘고,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가 커진다. 또 2025년께에는 사망자가 급증해 화장장 부족 상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일본의 연간 출생자는 2016년 98만1000명에 그쳐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줄었다. 전후 피크는 1949년 269만6638명이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65년엔 55만7000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여성 1인이 생애에 출산하는 아이 수인 ‘합계특수출생률’은 1947년 4.54에서 2015년 1.45까지 떨어진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3346만 명에 달해 일본 인구의 26.6%를 차지했다. 인구의 4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한 것. 고령자는 2042년 3935만 명으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2018년에는 국립대학들도 도산 위기에 빠진다. 18세 인구가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정원이 미달하는 대학 속출한다. 사립대학의 경우 이미 40% 이상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IT(정보기술) 기술자들이 부족해 기술대국 지위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인프라의 노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술대국을 지탱해온 기술자 후계자들도 없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여성 2명중 1명이 50세 이상으로 출산 가능한 여성이 급감하는 사회가 된다. △일본을 알면, 한국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

“일본을 알면, 한국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 일본의 과거와 현재, 미래 변화상은 한국에 좋은 정보가 된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 재도약 과정은 참고할 만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에서 1970~80년대 세계 최고 경제 강국으로 일어선 일본. 1990년 이후 20여년의 장기침체를 겪은 뒤 다시 재도약하고 있는 일본의 경쟁력 비결은 무엇일까. 일본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가.

한경닷컴와 시사일본어학원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에서 일어나 다시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일본 현대 경제사를 다룬 ‘시사일본경제’ 강좌를 9월 개설했다. ‘친일’ ‘ 반일’의 감정적 시각이 아닌 냉정한 ‘극일’의 관점으로 일본을 보자는 취지에서다.

시사일본경제는 2017년 한일 시사경제 이슈를 통해 양국 경제를 비교해 본다. 또 일본경제신문, 일본서적 독해를 통해 일본을 깊이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입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해 자기 소개서 및 논술 글쓰기 특강도 함께 지도한다.

10월 강의는 매주 화,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등이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일본어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달 강좌는 △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비교 △일본 현대 경제 (고도 성장기, 버블기, 잃어버린 20년) △일본 현대 경제 (아베노믹스와 2017년 일본 경제)△일본형 자본주의 특징(일본식 경영, 일본주식회사) △일본의 4대 재벌, 그들은 누구인가(재벌의 탄생과 성장) △일본의 기업인 대표들(이나모리 교세라, 야나이 유니클로 회장) △2020년의 일본, 도쿄올림픽과 일본 사회 변화 전망 △일본기업에 취업하려면(자기 소개서 및 논술 글쓰기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