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별 KCSI 지수] SK에너지, 품질·가격 등 모든 분야서 우위

2017 산업별 고객만족도(KCSI)
주유뿐만 아니라 편의점, 경정비업소, 세탁소, 꽃배달 등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주유소가 늘어나면서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주유소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대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SK주유소)가 7년 연속 1위(역대 18회 1위) 자리를 수성했다.

SK에너지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소 만족도에서는 품질 및 가격, 주유원의 친절함 및 용모, 시설과 환경, 부가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형마트산업의 만족도도 전년 대비 올라갔다. 특화 코너, 전문 매장, 체험형 매장 도입 등 맞춤형 쇼핑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롯데마트가 이마트를 제치고 올해 1위(역대 5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마트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품의 질, 이벤트와 사은행사 등의 요소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 여가시간 확대, 가족 단위 레저활동 보편화 등으로 리조트 이용이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콘도미니엄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한화호텔&리조트(한화리조트)가 6년 연속 1위(역대 8회 1위) 자리를 유지했다.한화리조트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 만족도는 편의시설, 직원 친절함, 비품관리, 기업 신뢰도 등의 요소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산업에서는 정보기술(IT) 기기를 이용해 동영상과 게임 등으로 이뤄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지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대교가 2년 연속 1위(역대 10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교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 만족도는 체계적인 학습지 구성, 지도교사의 실력 및 전달력,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