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50층 잠실주공5 밑그림 그릴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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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설계공모 시작잠실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국제설계공모를 시작한다.
2018년 2월 당선자 최종 확정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조합은 지난달 말 조합원 총회를 통해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예산을 확정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4월 재건축 디자인 국제현상공모 시행을 결정하고 서울시가 공모전을 주관하기로 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 단지 내 보행교와 문화시설 등 공공영역과 주거·업무시설 등 민간영역을 나눠 각각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영역에는 2000㎡ 규모의 문화시설을 비롯해 한강 연계 보행교 설치안, 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공간과의 연계안을 포함시켰다.
민간영역은 50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준주거지역과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 일부가 대상이다. 1500가구 규모 주상복합 타워 5개 동의 특화된 스카이라인 설계안을 수립한다. 900가구 규모의 타워형 아파트 3개 동도 들어 있다. 잠실역에 인접한 준주거지역 내 지상 4만5000㎡, 지하 2만1600㎡ 규모의 판매시설은 주거시설 타워동과 연계한다. 8000㎡ 규모 공공·문화시설과 3만4000㎡ 규모 50층 이하 업무동도 대상이다. 호텔은 1개 동짜리 200실 안팎으로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공모 세부안을 검토하고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거쳐 정식 공고에 나선다. 내년 2월 당선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