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 개최

저소득층 수상자에 가전제품 기부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동림동 동림다목적체육관에서 지역 저소득 청년과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자사 가전제품을 활용한 ‘삼성 스마트 쿠킹 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주고 홀몸 노인에게는 식생활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1~3위 수상팀은 대한한식협회가 주관하는 창업·조리교육에 참가하고, 청년미래전략센터가 제공하는 광주 야시장 입점 기회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냉장고와 직화오븐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한 끼 식사’를 주제로 요리 경연이 펼쳐졌다. 저소득 청년 13개 팀과 홀몸 노인 13개 팀 등 총 26개 팀 52명이 참가했다. 오븐낙지요리와 주먹밥, 칼국수를 만들어 시니어부 대상을 차지한 최선례 씨와 최양덕 씨는 “상품으로 받은 직화오븐으로 집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게 돼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치즈새우퐁듀와 크림카레수프를 요리해 청년부 대상을 받은 나유민 씨와 강수아 씨는 “이번 수상으로 창업 교육과 야시장 입점 기회를 얻어 창업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수상팀에는 총 상금 1200만원과 6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가전 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광주 ‘삼성 그린시티’ 임직원이 모은 후원금 6000만원으로 열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