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강성훈… PGA 첫승 다음 기회에

CIMB 클래식 공동 3위
강성훈(30·사진)이 생애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다.

강성훈은 15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잔더 셔펠레(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자 펫 페레스(미국)와는 7타 차다. 페레스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강성훈은 지난 시즌 4월 셸 휴스턴 오픈(4월)에서 거둔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단독 2위(20언더파 268타)에 올랐고, 지난해 준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5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토머스는 다음주 한국에서 열리는 CJ컵 나인브릿지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김민휘(25)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김시우(22)는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로 부진해 78명 중 77위에 그쳤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