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총 길이 712m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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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국왕 즉위 1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개통식에서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윤태섭 대림산업 부사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사장교(斜張橋 )는 교각 위에 세운 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주빔(main beam·무게를 지지하는 다리의 주요 보)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다리를 말한다.

이 대교는 주탑이 하나 있는 1주탑 사장교로 왕복 4차선, 총 길이 712m, 주경간장 300m 규모다. 브루나이 강으로 나뉜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양쪽 지역, 루마파스와 잘란 레지던시를 연결한다. 기존에는 브루나이 강을 돌아가야 해 40㎞에 이르렀다. 하지만 교량 개통으로 두 지역간의 거리가 712m로 대폭 단축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