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장애인올림픽위원장 만난다
입력
수정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앤드류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접견한다. 파슨스 위원장은 내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다. 접견에는 필립 크레이븐 전 IPC 위원장과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전해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방위 산업의 중요성과 방산 비리 척결 등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청와대는 전날 헌법재판관들이 소장과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하며 조속한 임명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청와대 입장과 크게 취지가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신속히 후임 재판관을 임명할 예정이며, 9인 체제가 구축되면 당연히 재판관 중 소장을 지명할 것”이라며 “또 국회가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법률안을 갖고 있어 그 입법을 마치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을 바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저희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이 헌법이 보장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로, 하나는 현행법에 명시된 대로 헌법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임명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고 그분을 소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며 “지금 정치권 주장은 현 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임명하지 말고 새로운 재판관을 임명해 그분을 소장으로 임명하란 주문이다. 이 부분은 대통령의 헌법에 보장된 인사권 행사에 대한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지난 13일 박수현 대변인 명의로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체제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며, 김 헌재소장 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헌재소장 대행 체제 지속 여부는 청와대와 무관하다”며 “신속히 후임 재판관을 해 9인 체제가 구축되면 재판관 중 헌재소장을 임명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방위 산업의 중요성과 방산 비리 척결 등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청와대는 전날 헌법재판관들이 소장과 재판관 공석 사태를 우려하며 조속한 임명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청와대 입장과 크게 취지가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신속히 후임 재판관을 임명할 예정이며, 9인 체제가 구축되면 당연히 재판관 중 소장을 지명할 것”이라며 “또 국회가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법률안을 갖고 있어 그 입법을 마치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을 바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저희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이 헌법이 보장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로, 하나는 현행법에 명시된 대로 헌법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임명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고 그분을 소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며 “지금 정치권 주장은 현 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임명하지 말고 새로운 재판관을 임명해 그분을 소장으로 임명하란 주문이다. 이 부분은 대통령의 헌법에 보장된 인사권 행사에 대한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지난 13일 박수현 대변인 명의로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체제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며, 김 헌재소장 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헌재소장 대행 체제 지속 여부는 청와대와 무관하다”며 “신속히 후임 재판관을 해 9인 체제가 구축되면 재판관 중 헌재소장을 임명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