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3분기 작년 연간 실적 넘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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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이익 규모를 웃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조8000억원, 3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와 420% 증가한 수준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4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D램 가격의 추가로 오르면서 외형 증가와 손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에서는 D램 마진이 높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여러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봐도 D램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D램 공급이 갑자기 늘어날 리 만무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메모리 산업의 시황이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실적도 주가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조8000억원, 3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와 420% 증가한 수준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4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D램 가격의 추가로 오르면서 외형 증가와 손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에서는 D램 마진이 높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여러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봐도 D램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D램 공급이 갑자기 늘어날 리 만무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메모리 산업의 시황이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실적도 주가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