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비즈니스 포럼 19일 부산서 개최

부산-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비즈니스 포럼 개최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19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비즈니스 포럼’을 유라시아 도시포럼의 특별세션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고르 알빈 부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27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절단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정부관계자, 기업인, 학계 인사,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시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와 처음 개최하는 포럼인 만큼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투자환경 분석, 도시별 투자프로젝트, 해외 투자자를 위한 가이드, 관광, 문화산업 소개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최신 산업동향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 투자자들에겐 사업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2008년 6월 부산시가 맺은 러시아의 두 번째 자매도시이며(첫 번 째는 블라디보스토크, 1992년 체결), 러시아 제 1의 항만을 보유한 항구도시이다. 러시아 제2의 도시로서 문화, 예술, 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부산과 닮은 점이 매우 많으며 내년도 FIFA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개최됨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종철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극항로 거점도시로서 유라시아 관문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에겐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정부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지역 경제와 투자 최신동향을 발표하는 자리는 흔치 않은 기회로 양 자매도시의 비즈니스 협력 모델이 발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