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 악기 감성 접목한 리믹스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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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빠르기·직진안정성 향상야마하골프가 제품 품질에 감성을 결합한 2018 리믹스(RMX) 신제품(사진)을 공개했다. 공 빠르기와 직진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악기의 감성을 클럽에도 적용했다.
제품은 상급자용 ‘리믹스 118’과 초중급자용 ‘리믹스 218’, 투어 모델인 ‘리믹스 018’로 구성돼 있다. 이번 리믹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턴 에너지 구조’와 ‘사운드 리브’다. 드라이버는 헤드턴 에너지 구조로 공의 초속을 높였다. 또한 저중심 헤드구조로 비거리를 늘렸고, 새로운 ‘액티브 솔’을 통해 다양한 지형에서도 클럽이 땅에 박히지 않고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드라이버 헤드 내부에는 사운드 리브를 적용했다.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에 사용하는 사운드 리브는 불필요한 진동을 잡아주고 음향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사운드 리브는 클럽에서도 진동을 잡아주면서 맑고 경쾌한 타구음을 만들어낸다는 게 업체 측 설명.
투어 모델인 018 아이언은 연철 단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연철을 2% 더 부드럽게 하는 ‘소둔 제법’을 사용한 것이다. 소둔 제법은 딱딱함 속에 부드러움을 겸비한 일본도(刀)를 만드는 기법이다. 완성된 일본도를 다시 가열한 뒤 상온에서 천천히 식힌다. 야마하골프 관계자는 “급격하게 냉각시키면 딱딱해져 타감이 떨어진다”며 “소둔 제법을 통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클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