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

5년 만에…올 판매량 1위

국내 위스키 전문기업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사진)가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올해 9월까지 17만6584상자(1상자=9L)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은 15.2%로, 이전 1위였던 윈저 12윈저(13만6640상자·11.78%)를 제쳤다.

2012년 출시된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임페리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골든블루는 한국 주류 트렌드가 저도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겨냥해 업계 최초로 부드러움이 강한 36.5도로 도수를 낮춘 점을 이유로 꼽았다.

다른 저도주 위스키로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더블유 아이스’, ‘윈저 더블유 레어’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 ‘35 바이 임페리얼’ 등이 있다. 연산을 갖춘 스카치위스키와 무연산 저도주는 다른 시장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